저는 소통의 임시적인 조건과 그로부터 생성되는 연결과 파열에 관심이 있습니다. 작업의 일부로 영상이나 드로잉과 같은 시각적 접근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도표를 동원한 유사 학문적 접근 방식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증언, 믿음, 그리고 추론의 문제에 천착해왔습니다. 이는 증언이 듣기에 있어서 언제나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식별의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인간 청력의 가청주파수에 포함되지 않는 전자파가 들린다는 누군가의 주장을 믿으시겠습니까? 우리는 그가 들은 것 처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그의 말이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청각 장애가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어둠 속에서 방금 일어난 일을 식별하기 위해 소리가 아닌 최선의 추측을 사용합니다. 그 추론은 명석 판명한 것으로 검증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그 검증은 무한하게 유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 사람들의 기대는 현실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추론일 수 있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brc7942@gmail.com 입니다. CV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I am interested in the ephemeral conditions of communication and the connections and ruptures that result from them. As part of my work, I often propose visual approaches such as video and drawing, as well as quasi-disciplinary approaches that mobilize text and diagrams. 

For example, in the last few years I have been captivated by the problem of testimony, belief, and inference, since it is inextricably linked to the problem of identification, which is somewhat permanently incomplete in listening. Would you believe someone who claims to hear RF signals that are not within the audible frequencies of normal human hearing? Because we can't hear what she hear, we cannot say if she's saying the truth. Even the vast majority of people without hearing impairments use their best guess to identify what have just happened in the darkness. That guess may prove to be spot-on, but depending on the circumstances, that validation may be deferred for an indefinite period of time. 

So the expectations of people who hear strange sounds may be an inference that has yet to be validated, in the so called real world.


My email address is brc7942@gmail.com. And here is my CV.